전용면적 비율·계약자 보호 꼼꼼히
올해에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인기몰이가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투자 방식이 임대수익형 패러다임으로 재편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뜨고 있는 것.
특히 전세대란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책도 오피스텔 설립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 2인 가구 증가와 소형 아파트 부족으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고 임대 수익 또한 만만치 않아 투자처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매가 1억원 정도인 대구 지역 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월세는 보증금 1천만원에 60만원 정도.
연리로 따지면 7~8% 정도의 만만치 않은 수익률이다. 실제로 인기가 높은 대구 대봉동 경남센트로펠리스, 범어동 코오롱하늘채 단지 일부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 수익률이 1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분양한 신규 단지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하지만 꼼꼼한 분석 없는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이다. 공급 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공급이 많았던 수도권 등지에는 벌써부터 주거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6.56%이던 서울 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은 2009년 5.96%, 2010년 5.76%, 2011년 5.57% 등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코C&D 전형길 대표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노후 연금처럼 임대료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역과 분양 가격을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계약시 전용면적 비율이나 계약자 보호 유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전용면적 비율이 천차만별이다. 전용면적 비율이 분양면적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적게는 40%부터 많게는 60%까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A, B오피스텔의 분양 면적이 16평이라고 했을 때 A오피스텔의 전용면적 비율이 40%일 경우 전용면적은 21㎡(6.4평)인 반면 전용면적 비율이 60%인 B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은 무려 31㎡(9.6평)로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시행사나 시공사 부도시 자금 회수를 위해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이 된 오피스텔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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