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의원 선거 무투표 갈듯

입력 2012-03-20 11:17:09

22일 치러지는 포항상공의원 선거가 막판 조율 때문에 무투표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일 포항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상공의원에는 현재 48명 정원에 52명이 등록, 정족수에 4명이 초과한 상태로 투표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일부 후보자들이 중도 사퇴를 시사하면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까지 사퇴의사를 내비친 후보는 동우산업 김철곤 사장, 범한산업 이정균 사장, 또 다른 업체 대표 등 3명이다. 이들은 상의의 화합과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또 다른 1명의 후보가 조율 과정에서 추가로 사퇴할 가능성이 커 상공의원 선거는 지난 20대 때와 마찬가지로 무투표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퇴를 결심한 한 후보는 "상공의원 선거를 놓고 투표까지 가는 것은 회원 및 시민들 보기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상의에서 열심히 활동한 만큼 이제 한발 물러서 상의발전에 보탬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했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다행히 일부 뜻있는 후보들이 상의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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