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새 명물로 우뚝 선 '글로벌플라자'

입력 2012-03-19 09:40:38

지상 17층 지하 1층, 27일 개관…산학 융합형 교육·연구 심장役

27일 개관하는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사진 가운데 건물)는 산학 연구시설과 컨벤션 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춰 경북대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 제공
27일 개관하는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사진 가운데 건물)는 산학 연구시설과 컨벤션 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춰 경북대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의 새 상징건물이 될 'KNU 글로벌플라자'가 27일 개관한다.

경북대 중앙도서관과 북문 사이에 자리 잡은 글로벌플라자는 456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7천277㎡에 지상 17층, 지하 1층 규모이다. 4면이 유리로 돼 있으며 건물 고층부에서는 대구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글로벌플라자는 경북대의 새 랜드마크이자 산학협력 사업의 '심장' 역할을 한다. 산학협력총괄기구인 산학연구처와 국책사업단, 35개 각종 연구소가 입주해 경북대 산학 융합형 교육'연구 시스템을 이끌게 된다.

2개의 국제회의장과 500석 규모의 컨벤션홀도 들어선다.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 등 대구경북에 잇따라 열리는 국제 행사용 회의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회의실은 주말에는 지역 주민들의 예식장으로도 개방한다.

이 밖에도 교양강좌를 운영하는 기초교육원과 국제교류원, 학교역사전시관, 스카이라운지 등도 들어선다.

글로벌플라자는 지하 주차장에 집채광 장치를 설치, 태양광에너지로 지하주차장 조명을 사용하고 단열필름 등을 적용해 단열기능을 극대화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축됐다.

함인석 총장은 "글로벌플라자는 경북대의 새로운 상징이자 교육 도시인 대구경북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의 교육과 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글로벌플라자 개관에 맞춰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27일 글로벌플라자 1층 산학협력전시관에는 경북대 산학협력 운영부스와 35개 연구시설 부스가 설치돼 산학협력 기업의 제품 등을 전시한다. 삼성과 LG의 홍보부스도 선보인다.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고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연다. 경북대 2012학년도 입시결과 및 2013학년도 대입기본계획을 안내하며 27, 28일에는 15개 단과대학 4개 학부, 3개 전문대학원이 참가하는'단과대학 홍보 박람회'를 연다.

26~28일에는 '외국인 유학생 홍보부스'를 설치, 경북대와 교류 중인 40개국 282개 대학을 소개한다. 27일 오후에는 '글로벌 시대의 지역 정체성과 로컬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전국학술대회도 열린다. 26, 27일 글로벌플라자 야외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 특산품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글로벌플라자 관람 및 교내 투어도 가능하다.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매 30분마다 투어용 버스 2대를 운영, 경북대의 봄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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