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6일 주총에 앞서 집행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14일 인사를 통해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집행임원 33명에 대한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조 부사장은 부산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1980년 포스코에 입사해 제선부장, 기술개발실장, 포항 선강'생산담당 부소장을 거쳐 포항제철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후근 FINEX연구개발추진반장, 이정식 경영전략1실장, 서영세 스테인리스마케팅 실장, 박명길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이영훈 경영전략2실장, 최정우 정도경영실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 박귀찬 대외협력실장, 김영헌 그룹연수원설립추진반장, 서명득 원료본부장은 전무 대우로 승진했다.
백승관 철강사업2실장은 광양제철소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응규 인재혁신실장은 CR본부장으로 전보됐다.
이 밖에 이복성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이 상무로 승진, 행정부소장에 보임됐다.
포스코는 1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정준양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뒤 등기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최종태 사장과 오창관 스테인리스부문장(부사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등 3명이 임기만료돼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 대신 조뇌하 탄소강부문장(부사장)과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전무), 박기홍 성장투자사업부문장(전무) 등 3명이 새롭게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박한용 부사장이 최종태 사장의 자리로, 조뇌하 부사장이 스테인리스부문장, 김준식 전무가 탄소강부문장, 박기홍 전무가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물러나는 최종태 사장은 고문으로, 오창관 부사장은 포스코에너지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일 사장은 내년까지 임기가 남아 있어 포스코켐텍 사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계열사의 경우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조창환 포스코플랜텍 사장, 포스코엠텍 윤용철 사장, 조준길 포스코강판 사장, 김태만 포항스틸러스 사장 등의 임기가 모두 만료돼 이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한편 포스코건설 등 비상장 계열사들은 19일 주총을 실시하며 포스코ICT 등 상장 계열사들은 오는 30일 주총을 실시해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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