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시신(본지 12일자 6면 보도)은 40대 미혼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쯤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한 밭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안동 시내에 거주한 변모(45) 씨라는 것.
경찰은 시신의 팔 부분에 수술 시 치료받은 것으로 보이는 핀을 발견하고 이 핀의 일련번호를 추적한 결과 2010년 구미의 한 병원에서 변 씨가 교통사고로 팔을 수술한 사실을 밝혀내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구미에서 일하던 딸이 지난해 6월 중순부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난해 12월 5일 변 씨의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점 등을 참고로 변 씨가 타살돼 암매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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