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616명 중 549명 공개…황수관·이에리사·최란 씨 등
새누리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616명 중 비공개 신청자를 제외한 54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뒤 탈락한 대구경북 출신 인사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비례대표 공천에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다.
포항남울릉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던 노선희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부회장이 비례대표 신청을 했다. 또 포항북에 신청했던 이휴원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총재(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과 영주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덕영 경북대병원 외래교수, 대구 수성갑에 공천신청했던 신창규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구미을에 신청한 최중근 구미 탑 정형외과원장 등이 비례대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바람 박사'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 김외철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장, 이동주 새누리당 기획조정국장, 이원기 새누리당 대변인실 행정실장을 비롯해 김재용 전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중앙회장, 변영우 전 계명대 의대 교수,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 이상천 전 영남대총장, 이진락 전 서라벌대 교수, 장욱현 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장태원 경북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등이 비례대표 공천에 도전했다.
여성계 인사로는 이재순 전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학장, 김영신 경북노인복지협회 수석 부회장, 엄정일 (사)평화통일 국민포럼 대구공동대표, 차순자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최영호 대구대 겸임교수, 서미경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적으로는 새누리당이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문화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탤런트 최란 씨가 공천을 신청했다. 또 납북자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 운동으로 알려진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들도 대거 비례대표에 도전했다. 김병민 서울 서초구의원(경희대), 김상민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아주대), 안재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전국대학생사업추진단장(국민대), 양주상 전 재정부'특임장관실 비서관(성균관대), 이영수 국회의원 정책비서(한남대), 최회원 한국지역난방공사 감사위원장(서울대) 등이 공천신청을 했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의 최종 공천 여부는 공직후보자추천위 심사 이후 일반 국민과 전문가 등 32명으로 구성된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통상 50명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0대 1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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