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종영 15일 확정 김도훈 PD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자가 되진 않을 것이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오는 15일 종영을 확정했다.
'해품달'은 최종회를 2회 남겨두고 지난 6일 김도훈 PD를 포함, 제작진이 MBC 노조 파업에 동참하면서 종영이 미뤄졌었다.
하지만 김도훈 PD는 하루 만에 촬영장에 복귀해 '해품달' 촬영이 재개됐었다.
MBC 측에 따르면, '해품달' 최종회는 오는 15일이며, 후속 드라마 '더킹 투하츠' 첫 방송은 21일로 편성될 예정이다.
앞서 김도훈 PD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주 저의 갑작스런 파업 참여로 결방이 되면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어떤 행동을 하든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던 입장으로 인해 저는 잔인하리만큼 가혹한 선택의 기로에서 괴로웠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이중적이라 욕하더라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다시금 똑같은 선택의 딜레마가 주어진다 해도 저는 같은 선택을 할 것. 촬영장을 떠나며 언급했듯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자가 되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김도훈 PD는 "정치적 이슈나 소동에 얽매이지 말고 즐겁게 '해품달'을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도훈 PD는 '해를 품은 달' 종영을 마무리 한 뒤 다시 파업현장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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