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올해 첫 정기연주회 '페트루슈카' 화려한 개막

입력 2012-03-12 15:57:59

대구시향 올해 첫 정기연주회 '페트루슈카' 화려한 개막

대구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곽 승)이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383회째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근대 음악의 거장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가 대구에서 본격적인 개막을 연다.

무대는 향토색이 짙은 민요풍의 선율과 민속 무곡의 리듬이 돋보이는 드보르자크의 '사육제 서곡'으로 경쾌하게 시작한다.

향토색이 짙은 민요풍의 선율과 민속 무곡의 리듬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활기찬 리듬과 참신한 선율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또 관현악 구성에서도 탬버린이나 트라이앵글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색채감이 매력적이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이 대구시향과 협연해 생상이 스페인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사라사테의 대표작 '치고이너바이젠'을 들려준다.

후반에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상처받은 러시아의 꼭두각시 인형의 비극을 그린 페트루슈카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연주된다. 피아노 협주는 대구시향의 피아니스트 독고미가 맡는다.

'페트루슈카(1947)'는 스트라빈스키의 독특한 작곡 기법과 화려한 색채감이 잘 나타나 있다. 관현악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과 음향은 관객들을 순식간에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사육제 시장으로 이끌어 음악적으로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마에스트로 곽승(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은 "'페트루슈카(1947)'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는 고전, 낭만, 근대 등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과 대구 초연작들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라며 "대구시향의 음악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레퍼토리들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입장료는 1만~1만5천원. 공연문의는 시립교향악단 053-606-6313~4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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