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제철 만난 고로쇠 수액…포항·김천 고로쇠축제 열려

입력 2012-03-12 14:22:35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 철을 맞아 경북 포항과 김천에서 고로쇠축제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지난 10일 포항시 죽장면에서 '제10회 죽장고로쇠축제'가 열렸습니다. 죽장면에는 면봉산을 중심으로 고로쇠나무 5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모두 18만ℓ를 생산해 주민들이 5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제에서는 고로쇠 물 시음회와 빨리 마시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11일에는 김천시에서 '제2회 수도산 목통령 고로쇠축제'가 열렸습니다. 목통령은 수도산과 가야산을 잇는 능선에 있는 고갯길로 이 일대 주민들은 해마다 12만ℓ가량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 3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청암사 비구니들의 태극권 시범, 고로쇠 물로 조리한 음식체험 등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고로쇠 수액 가격은 18ℓ짜리가 5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며 경북에서는 포항·울릉·김천·성주·청도 등지에서 해마다 46만2000ℓ가량의 고로쇠 수액이 생산됩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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