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개막전 축포를 쏘는 데 실패한 대구FC,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등 지역 프로축구단 세 팀이 이번엔 나란히 원정길에 나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달 3일 K리그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뼈아픈 일격(0대1 패)을 당한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찾아가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은 물론 홈 개막전에서 실패했던 통산 400승 기록 달성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포항은 지난해 광주와 두 번 만나 1대0, 5대1로 모두 이기는 등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1대0으로 이기며 '승점 3'을 확보하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광주의 기세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 상무도 이날 원정길에 올라 성남 일화와 연패의 구렁에 빠지지 않기 위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와 성남 모두 개막전 패배를 맛본 만큼 이날 경기에서 질 경우 시즌 개막 후 내리 2연패에 빠지게 돼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는 지난해 성남과 만나 3대2 승, 1대3 패 등 난타전을 벌이며 1승1패를 기록,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달 4일 '강호' FC서울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FC는 10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국제이적동의서(ITC)가 발급되지 않아 개막전에서 뛰지 못했던 외국인 선수 지넬손과 레안드리뉴가 등록을 마쳐 강원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공격수 마테우스와 손발을 맞춰 대구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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