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공식사과 멤버들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부탁하고 싶다"당부

입력 2012-03-09 15:26:44

JYJ 공식사과 멤버들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부탁하고 싶다"당부

그룹 JYJ가 최근 논란이 된 사생팬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과했다.

JYJ는 8일 오후(현지 시각) 칠레 산티아고 라디슨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생팬 폭행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고, 폭행 등에 대해서는 공식 사과했다.

최근 JYJ는 한 매체가 사생팬에게 행한 폭행과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JYJ 멤버들은 사생팬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음을 고백하며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부탁하고 싶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재중은 이날 사생팬 폭행 논란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며 공식사과했다.

김재중은 "과거에 저희들이 옳지 않았던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많은 팬 분들이 저희를 위해 걱정해 주시고 마음 아파 하셔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박유천은 "2004년도에 데뷔 한 이후 지금까지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대중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8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사생팬들에게 끊임 없는 고통을 받았다"며 "누군가 매 시간 나를 감시하고 나의 모든 것을 공유 하고자 일방적으로 쫓아 다니는 것은 마치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았다. 피하려고 애를 쓰고 벗어나고자 발버둥 쳐도 항상 갇혀진 공간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야 했다"고 그간의 고통을 호소했다.

김준수 역시 "처음에는 팬들의 사랑이 과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생팬도 팬이기 때문에 스타로서 감내해야 할 고통이라고 생각하며 참아왔다"고 말했다.

이들 맴버는 사생팬의 행동을 밝혔으며, 사생활 침해는 물론 범죄에 가까운 수준에 이르렀다.

한편 JYJ는 오는 9일과 11일 각각 칠레와 페루에서 남미투어를 갖고 '2012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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