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졸업한 경북대학교 졸업생이 대학 재학 중에 두 편의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달 24일 경북대 생명과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하고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수상한 최혜민(24'사진) 씨. 이달 경북대 대학원에 진학한 최 씨는 대학생 때 생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바이오키미카 엣 바이오피지카 엑타'(BIOCH IMICA ET BIOPHYSICA ACTA) (IF 4.64)에 2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 주제는 올해 2월 최 씨가 주저자로 등록된 '때죽나무에서 분리된 생리활성물질인 '다이하이드로디하이드로다이코니페릴 알코올 9'의 항 진균활성과 그 기작', 지난해 10월 공동저자로 이름이 오른 '항균 펩타이드인 Rev-NIS과 세균막 사이의 정전기적 상호작용이 항 세균활성에 미치는 영향'이다.
항생물질 개발에 관심이 많아 대학 3학년 때부터 분자생체감염제어연구실에서 연구해 온 최씨는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펩타이드학회 등 학회에 꾸준히 참가, 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자연과학대학 졸업식에서는 이런 공로로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씨의 지도를 맡은 이동건 교수(경북대 생명과학부)는 "학부생이 생화학 분야에서 귄위 있는 저널인 '바이오키미카 엣 바이오피지카 엑타'에 두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최 씨가 소속된 경북대 분자생체감염제어연구실은 2006년부터 6년 연속 '한국펩타이드학회'로부터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를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