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소외 이웃에 밑반찬 나누기 10년째

입력 2012-03-09 07:20:46

이유호 (사)맑고 향기롭게 운영위원
이유호 (사)맑고 향기롭게 운영위원
이형곤 사회복지법인 달성베네스트 시설장
이형곤 사회복지법인 달성베네스트 시설장

이유호 (사)맑고 향기롭게 운영위원

칭찬 릴레이 주인공은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 (사)맑고 향기롭게 이유호 운영위원입니다. 아침마다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쉬는 날 거의 없이 부지런히 동네방네를 누비는 일을 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10년 넘게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소외된 수성동지역 홀몸 어르신들댁과 소년소녀, 다문화가정을 가가호호 찾아 밑반찬 나누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맑고 향기롭게 사무국장이던 이유호 운영위원을 만나면서 노숙인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 관해 알게 되었고, 2006년 지역사회 노숙인 정신건강 실태조사 사업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후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노숙인 무료급식과 수성동 홀몸 어르신 및 결손가정 밑반찬 나누기 봉사를 지금까지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운영위원은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라는 정신을 가슴 깊게 새겨 실천해 왔습니다. 창립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초대 사무간사를 거쳐 2001~2004년까지 사무국장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을 실시했으며, 모임 회원들과 같이 중증장애인시설과 지적장애 가정에도 정기적으로 방문을 해 물품 지원 및 노력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또한 수성동 새마을협의체 회원으로서, 지역 내 봉사 모임에 적극적인 참여와 새마을 캠페인 참여로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고 밝고 깨끗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박한 요즘 세상에 자신보다 주변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모습이 모범적입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올바른 먹거리 공급과 항상 낮은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을 더 생각하며 돕는 고운 마음이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시작이라고 이유호 운영위원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쌀쌀한 새벽 찬 바람에도 얼굴 가득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부지런히 동네를 누빌 그를 생각하면 점점 세상이 맑고 향기롭게 변화해 가는 것 같습니다.

이형곤 사회복지법인 달성베네스트 시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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