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프로야구 마저 경기조작…인기 만큼 뜨거운 관심

입력 2012-03-09 07:50:24

스포츠 경기조작 사건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팬층이 가장 두터운 프로야구에서도 경기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실망감도 그만큼 큰 상황. 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는 이달 2일 오전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26) 선수를 소환했다는 기사가 이번주 핫클릭 1위를 차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선수는 지난해 프로야구 경기에서 브로커들의 제안을 받고 두 차례 경기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LG 트윈스 투수 김성현(23) 선수는 1일 구속 수감됐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경기조작 가담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과 맞짱'을 선언하며 대안부재론을 주장하고 있는 수성갑 이한구 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기사는 2위에 랭크됐다. 당초 대구 수성을 지역과 패키지로 묶여 발표가 보류됐던 수성갑은 현역인 이한구 의원의 경우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3선)의 '사지(死地) 공천'이 일찌감치 완료되면서 전략공천을 할지, 같은 선수의 체급 대결을 벌일지 공천위 내에서 의견이 갈렸지만 대안이 없다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1일 있었던 새누리당 공천자 발표를 분석한 기사는 3위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새누리당 공천작업이 가속도를 내면서 정치권 전체의 시선이 온통 대구에 쏠려 있는 가운데, 숫자로 보면 '공천학살'이라고 할 만하다는 것. 특히 대구가 이렇게 공천탈락의 소용돌이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반면 경북은 포화를 피해가는 듯한 상황이어서 지역 정치계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물론 아직 공천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북 역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구가 정상수준 이상으로 집중적으로 인적 교체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은 많다는 분석이다.

4위는 '반값 TV'에서 시작된 반값 경쟁이 인터넷 쇼핑몰의 '반값 PC' 격돌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들이 10만~20만원대 저가 태블릿PC와 데스크톱PC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 11번가(www.11st.co.kr)는 저가형 태블릿PC인 '기찬패드'와 중고 부품을 활용한 조립 데스크톱인 '기찬PC'를 각각 6, 7일 오전 11시에 500대씩 한정 판매했으며, 옥션(www.auction.co.kr)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탑재한 '올킬 태블릿 노트'를 5일 26만9천원에 판매했으며, G마켓(www.gmarket.co.kr)도 지난달 22일 저가형 태블릿PC 'G보드'(board)를 선보였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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