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은 8일 발표할 듯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포항남울릉에 김형태 전 KBS 방송국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또 당에 거취를 일임했던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 공천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7일 오전 모두 16명의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 5곳, 부산'강원 3곳, 경북'울산'경기'충남'경남 1곳 등이다. 서울 광진을에선 정준길 전 대검 중수부 검사, 영등포갑에선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송파을에선 유일호 현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부산에선 이진복(동래), 김정훈(남갑), 박민식(북'강서갑) 의원이 재공천에 성공했다. 울산에선 이채익 전 울산 남구청장, 공주에선 박종준 전 충남경찰청장, 사천'남해'하동에선 여상규 현 의원이 공천자로 결정됐다.
대구경북의 나머지 지역은 발표가 하루 연기됐다. 대구의 미발표 지역인 수성갑(이한구) 수성을(주호영) 북을(서상기) 중 한 곳의 현역 의원이 교체될 것이라는 설이 돌았지만 일단 보류됐다. 2차 발표 이후 친이계의 탈당 불사 발언 등 극렬 반발에다 탈락 기준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빗발치면서 '친이계 솎아내기'가 더이상 어렵다는 기류 때문이다.
친이계인 주호영 의원은 살아남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친박계인 이한구 의원과 서상기 의원 중 한 명은 탈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6일 오후 빠르게 전파됐으나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경북 안동과 고령성주칠곡 지역은 현역 의원 한 사람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아울러 TK보다는 PK 현역 교체율이 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현역 의원들이 공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친박계 좌장이었던 김무성 전 원내대표(부산 남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노풍(盧風) 차단을 위해 살려야 한다는 여론과 상징적으로 컷오프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공존하면서 발표가 미뤄졌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