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위원회 개최, 위원 20명 위촉
경북도 사회복지 새로운 모델 개발하기로
남유럽 각국이 사회복지예산을 과도하게 집행한 결과로 재정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복지가 나라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사회복지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북형 복지모델을 개발하기로 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5일(월) 오전 11시에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사회복지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내 복지전문가 20명을 사회복지위원으로 위촉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시대에 "지역실정에 맞는 경북형 복지모델"을 개발하기로 하였다.
경상북도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은 총 20명으로 어렵고 소외된 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심의·지원이 가능 하도록 전문성을 살려 사회복지시설과 복지단체 대표, 복지전공 교수, 의사, 약사, 간호사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되었다.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1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으며, 위촉위원 19명중 10명이 여성위원으로 여성의 참여도를 확대했으며, 복지정책의 연속성을 기하기 위해 11명을 재위촉하고 임기만료에 따른 8명을 신규 위촉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영일 김천의료원장이 위원장으로, 송애경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김관용 도지사는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복지전문가를 위촉하게 되어 마음 든든하다며, 복지현실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사회복지의 발전적인 대안 제시를 당부하면서, 최근 활발한 복지논쟁은 당장의 인기보다는 미래 세대까지 고민해야 하며, "지역실정에 맞는 복지모델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경북의 특성을 살려 찾아가는 현장 복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위원회에서는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11~'14년)에 의한『경상북도 지역사회복지 2012년 연차별 시행계획』과『2012년 경상북도 자활지원계획』도 함께 심의 했다. 『경상북도지역사회복지 2012년 연차별 시행계획』은 제2기 경상북도 지역사회복지계획에 따라 지역주민의 체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2012년은 지역의 여건과 특정에 맞추어'저소득 복지, 장애인 및 노인복지, 아동․여성, 다문화가족' 등 사회복지 6개 분야별로 나누어 수립되었다.
또한,『2012년 경상북도 자활지원계획』은 5천여명을 집수리, 양곡택배 등 자활근로 사업에 참여시키고, 희망키움통장 사업 등 년간 481억원을 저소득층 자활사업에 투입하고, 저소득층의 자활지원을 위해 조성한 63억원의 기금이자로 공동체 컨설팅 등 및 사업자금 대여 등 적극적인 자활지원 정책을 실시하여 기초수급자들의 탈수급을 촉진하고 차상위 계층이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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