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는 예년보다 추위가 늦게 물러가고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첫 황사는 3월 중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대구기상대는 이달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가 4월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다. 이달 초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줘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중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동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오고 전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3월 전체로 보면 평균기온은 평년(4∼9℃)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38∼100㎜)보다 적겠다. 4월은 날씨 변화가 잦고 기온은 평년(11∼14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58∼162㎜)보다 많겠다.
3월에 첫 황사도 예상된다. 평년에 비해 건조한데 다 앞으로 대륙고기압이 약해지고 저기압이 발달하면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 2010년 3월 20일 대구 2천684㎍/㎥(오후 10시), 안동 1천788㎍/㎥(오후 11시 )로 계기관측 이후 가장 강한 황사를 기록한 바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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