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3단계 사업 고시
경상북도는 29일 2027년까지 2조3천억원을 들여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10.966㎢에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청 이전 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해 고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이전 신도시는 오는 2027년까지 ▷행정기관 이전 ▷유입인구 정주여견 조성 ▷자족도시기능 확충 등 3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1단계 사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 경북경찰청이 들어설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부지 4.76㎢에 인구 2만5천 명 규모로 건설된다.
2단계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데 부지 3.31㎢에 인구 4만3천 명 규모로 주거,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등이 조성된다.
마지막 3단계 사업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되며 부지 2.9㎢에 인구 3만2천 명 규모로 주거용지, 산업'R&D, 특성화대학, 테마파크 등 도시자족시설이 들어선다.
행정타운을 안동과 예천지역에 각각 배치한 데 이어 안동지역은 하회마을과 연계한 문화'관광'휴양레저 기능을 집중시키고, 예천지역은 산업'연구시설'대학을 특화시키기로 했다.
도청 앞 공원에는 호국공원과 23개 시'군을 상징하는 테마광장을 만들어 시'군 슬로건, 상징화, 상징목 등을 선보이는 시'군 특화 한마당을 만들 계획이다.
4만 가구 10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단독주택 2천377가구, 공동주택 3만7천623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임대주택은 9천608호로 계획하고 단계별로 1단계 1만128호, 2단계 1만7천340호, 3단계 1만2천532호를 건립할 예정이다.
소공원 12개, 어린이공원 15개, 근린공원 15개, 주제공원 20개 등 62개의 공원이 들어선다.
유치원 6개, 초등학교 7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3개, 특성화대학교 1개가 배치되며, 공연장과 박물관 및 미술관, 기념관, 전시관, 종합운동장, 청소년수련시설, 경북응급의료센터와 종합병원 등도 들어선다.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는 부지 24만5천㎡에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로 건축돼 2014년 6월 이전된다.
경북도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국비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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