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으로 맞는 봄나들이…"서예'회화 감상 어때요"

입력 2012-03-01 11:42:17

봄을 맞아 마음을 차분하고 따뜻하게 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포항지역의 이색 전시공간인 흥해이팝작은갤러리에서 1일부터 포항서예가협회 회원작품 44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출범한 제10대 포항서예가협회(회장 김영수)가 시민과 소통 화합하는 협회를 선언한 뒤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서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팝작은갤러리에서는 2008년 11월 한국미술협회의 개관 전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8차례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으며 2, 3개월 단위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수시로 전시하며 지역작가, 문화예술단체, 동아리 등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흥해이팝작은갤러리는 흥해지하도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작은 문화예술공간으로, 우수한 예술문화작품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향기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예문화가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270-2873.

또 지역 아마추어 여성 작가들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꽃피는 봄날에는' 전시회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포항시 상원동 카페갤러리 수에뇨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now' 'December' 'The people' '풍경회' '知香화향' '장수하늘소' 등 7개 동호회가 기획한 2번째 전시회다.

36명이 2주씩 1, 2부로 나뉘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봄꽃의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낸다. 수채화를 비롯해 유화, 민화, 현대미술 등 장르도 다양하다.

전시회 관계자는 "그림을 좋아하고 열심히 작업하는 여성아마추어 동호회가 뜻을 모아 2회째 전시를 하게됐다"며 "엄마들의 꽃그림을 통해 새봄의 활기찬 기운과 생동감을 기분좋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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