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3'1절을 앞두고 '파리장서'에 서명한 지역 유림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8일 봉화읍사무소에서 박노욱 봉화군수, 금상균 군의회 의장,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장서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상)를 구성하고, 기념비 건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우상 파리장서기념비건립추진위원장은 "1919년 파리장서 서명자 137명 가운데 봉화출신 유림 대표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9명"이라며 "지역 출신 유림대표들의 동참 서명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파리장서 사건은 1919년 3'1운동 독립선언에 서명할 기회를 놓친 영남 유림(儒林)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회의에서 한국이 독립국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37인이 문서에 서명, 일제의 침략상을 세계만방에 폭로한 사건이다.
파리장서에 서명한 봉화출신 유림대표는 권상문, 권상원, 권상익, 권병섭, 권명섭, 권상도, 김순영, 김건영, 김창우 선생 등이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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