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20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SBHI)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중소기업 SBHI는 91.5로 전월(85.0)에 비해 6.5p 상승했다. SBHI는 지난해 9월(94.8)부터 계속해서 떨어지다 올 2월 증가폭으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상승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6.9로 전월(82.8)대비 4.1p 상승했으며 경북은 96.1로 전월(87.1)대비 9.0p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철강과 자동차 등 일부 제품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며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종료로 인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항목별 경기전망을 보면 내수판매와 생산, 경상이익, 원자재 조달사정 등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수출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2월 중 지역 중소제조업의 기업경영상 애로 요인으로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인력확보곤란으로 6.9p 증가했다. 그외 업체 간 과당경쟁과 설비노후, 인건비 상승 등도 전월 대비 애로요인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역 205개 업체를 표본으로 조사한 올 1월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12월(73.2)보다 1.0p 하락한 72.2로 조사됐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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