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오는 4월 제19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이어갔다.
한 대표는 29일 진행된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실용정부의 실정(물가대란'전세값 폭등'반값등록금 약속 파기'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을 비판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실정의 방관자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국민의 편이 되어야 할 정부는 1% 특권층과 재벌의 편에 서서 일했다"며 "하지만 집권 5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반성과 변화 대신 국민과 싸우는 길을 선택해 대통령에 대한 실낱같은 기대도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년 박근혜 위원장이 돕거나 모르는 체하지 않았다면 이명박 정권의 실정이 이 정도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공개적인 야당 비판을 통한 선거 개입 중단을,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을 요구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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