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시집보내고 두 사위와 큰 갈등없이 잘 살고 있는 이현자(61'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씨는 장서갈등에 대해 3가지 대처법을 소개했다.
첫째, 이중잣대를 들이대지 말 것. 이 씨는 "딸과 며느리에 대한 이중잣대가 고부갈등을 키우듯이 아들과 사위에 대한 이중잣대가 갈등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둘째, 바라기보다는 해줄 때 기뻐할 것. 그는 "사위가 아들만큼이나 자신을 배려해주길 바라지만 실제 그렇게 되기 힘들다"며 "오히려 딸을 위해서라도 사위에게 조건없이 베풀면 더 큰 배려가 돌아온다"고 조언했다.
셋째, 사위와 딸의 독립성을 절대 인정할 것. 그는 "가정의 대소사에 대한 판단은 사위와 자녀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특히 자녀에 관한 양육문제는 도와주는 차원에 그쳐야 한다"고 했다.
권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