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더 먹은 탓일까? 3주째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남편은 TV를 안고 주말을 보내는데 뭔가 자꾸 속이 허전하다면서 주전부리를 주문한다. 담배를 끊어서일까? 과자나 과일 고구마 등 예전에 쳐다보지도 않았던 것에 손이 자꾸 간다. 애들도 아빠 말에 힘을 실어준다. 그래 너희들도 입이 심심하다 이거지. 그럼 엄마가 '가자! 생명의 땅으로' 매일신문 농촌체험 때 시골마당에서 떡메로 내리치던 따뜻한 인절미 해줄게. 아들 넌 알지. 추억 속에 잠들어 있는 시간들을 일으켜 세워본다. 그립고 보고 싶다. 농촌체험 가족들.
◆인절미
재료: 찹쌀 300g, 콩, 소금
◆만드는 법
1. 찹쌀을 한 시간 불려놓는다.
2. 콩을 프라이팬에 볶아 믹서에 갈 때 약간 소금 간을 한다. 콩가루는 방앗간에서 구입해도 된다.
3. 찹쌀을 씻어 밥을 지어 뜨거울 때 으깨어도 되지만 쉽게 하기 위해서 불린 찹쌀에 소금 간을 해 믹서에 간다.
4. 채반에 면 보자기를 깔고 찌는 것보다는 압력솥에 밥하듯 물을 되직하게 붓고 찌면 된다.
5. 한 김이 빠지면 장갑을 끼고 찰기가 더해지도록 떡메 대신 손으로 반죽하듯 치댄다.
6. 인절미에 콩가루를 묻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으면 된다.
※ 인절미를 만들 때 밥을 해 찧기보다는 불린 찹쌀을 가루로 만들어 찐다면 쉽게 인절미를 집에서 맘껏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떡은 방앗간에서 주문해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내 생각을 바꿔준 농촌체험은 참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
이유진(대구 북구 복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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