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시리즈'는 계속됩니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봉사와 나눔, 사랑이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대학, 따뜻한 인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해 '행복 배추', '행복 쌀독', '행복 돼지저금통' 등 행복시리즈를 이어가며 학생, 지역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했다. 캠퍼스에서 재배한 1만 포기의 행복 배추와 직접 담근 3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결손가정에 전달했다. 또 학생회 주관으로 행복 돼지저금통을 분양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기도 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수시로 쌀을 가져갈 수 있는 행복 쌀독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개점한 재활용품 상설 판매점 'DU나눔가게-PUM'은 자원재활용과 이웃사랑 실천, 장학 및 나눔사업 재원 마련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로 구성된 'DU나눔 봉사단'이 주축이 돼 학생과 교직원, 동문기업, 같은 재단의 장애인 부속학교가 운영하는 '학교기업 성산'으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작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도 쓰인다.
나눔봉사단원들은 가게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물품 기증자 확보 및 판매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 발굴과 이벤트 기획도 맡고 있다. 나눔가게 운영 외에도 지역 복지시설 김치나누기, 연탄나누기 등 각종 학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나눔정신을 익혀가고 있다.
제5기 나눔봉사단원인 서우상(물리학과 3년) 씨는 "아직 나눔가게-PUM을 모르거나 기증하기를 망설이는 학생을 위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기획하면서 전공과는 다른 분야의 공부도 많이 했다"며 "작년 겨울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았던 할머니의 미소를 떠올리면 봉사는 정말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한 최고의 경험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봉사활동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재능기부에도 학생과 교직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지난해 'DU 지식나눔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선정된 'DU지식나눔 봉사단'은 17개팀 400여 명의 학생과 교수가 참여하여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언어치료학과 학생들은 의사소통 장애를 가진 아빠와 자녀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을, 물리치료학과 봉사동아리 'ATP'(Assistant Training of Physical therapy)는 장애인 스포츠단의 의무 트레이너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는 등 자신의 전공과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조형예술대학 소속 학생들은 마을 주변 외벽에 벽화그리기를 통해 마을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선사하고 있다. 체육학과 학생들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스포츠마사지 자원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는 등 학내외에서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재능 기부가 이어졌다.
대구대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성과로 타인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DU 행복 인재상'을 수여해 학생들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격려하고 있다. 올해 사회복지학과 동아리 '효경회' 회장으로 장애인의 자아 존중감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장우현(사회복지학과 3학년) 씨 등 3명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발굴, 상을 수여해 나눔과 봉사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그들에게 교육과 복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됐다"며 "이러한 건학정신에 맞는 따뜻한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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