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이자 '스타 논객'으로 잘 알려진 진중권 씨가 동양대학교 강단에 선다.
동양대는 21일 2012학년도 신임교원으로 진 씨를 교양학부 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 교수는 3월 새 학기부터 '미학오디세이'(3학점)와 '동양의 정신'(3학점) 강의를 맡게 된다.
진 교수는 198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 유학길에 올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미학, 해석학, 언어철학 등을 전공했다.
특히 문화평론가로서 정치, 문화, 경제 등 국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평론활동을 해왔으며 100분 토론 등 방송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등도 역임했다.
진 교수는 "여러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한 적은 있지만 전임교수로 임용되기는 동양대학교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문화평론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총장은 "유명인사를 우리 대학 교수로 임용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지방에 위치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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