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문화장학재단(이사장 오순택'사진)이 22년째 2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 지역의 연구자들과 학생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은 21일 오전 대구경북지역 23개 대학 교수 및 대학생을 위한 2012년도 학술연구비 및 장학금으로 2억6천500만원을 전달했다.
동일문화장학재단 설립자는 작고한 조양(朝陽) 오일룡(吳一龍) 동일철강 창설가(전 대구상의 회장). 오일룡은 가난한 농가에서 자랐으나, 역경을 딛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주근야독(晝勤夜讀)으로 학업을 마치며 동일철강을 세웠다. 동일철강으로 대성한 오일룡은 다년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경제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등 공적이 크다. 고 오일룡 회장은 항상 문화창달과 육영장학 사업으로 인재육성과 민족문화 진흥을 염두에 두고 실천해왔다. 오일룡 회장의 타계 이후에는 2세인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가 대를 이어 대구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은 인문사회, 과학기술분야에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동일산업을 중심으로 1998년 설립된 동일문화장학재단은 그동안 매년 30~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꾸준히 장학사업을 해왔다. 22년간 지역 학생 장학금과 학술연구비로 지원한 금액만 25억원.
오순택 이사장은 "수많은 지역 장학재단 중 지역의 석학을 위해 학술연구비를 지원하는 곳은 동일문화장학재단이 유일하다"며 "지금까지 묵묵히 지역을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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