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이여, 잠시나마 웃어라! '3색 웃음'선물

입력 2012-02-23 08:18:44

극단CT 올봄 3작품 공연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장기공연되는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장기공연되는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는 영혼이 뒤바뀐 남녀가 원상복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뮤지컬이다.

올봄, 3색(色) 웃음에 푹 빠져볼 수 있는 3가지 작품이 온다. 극단CT에서 준비하고 있는 코믹생쇼 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 로맨틱 연극 '옥탑방 고양이', 블랙코미디 '로드 투 파라다이스'가 그것이다.

극단CT 전광우 대표는 "경제난, 취업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네 청춘들을 위해 잠시나마 그 현실을 잊을 수 있게 위로하기 위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작품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장기공연되는 코믹생쇼 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는 영혼이 뒤바뀐 남녀가 원상복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뮤지컬이다.

서사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 감상적인 멜로디보다는 경쾌하고 가벼운 음률의 구성, 진지하고 무거운 톤보다는 가볍고 친근감 있는 연기의 구성, 그리고 직접적으로 관객에게 다가가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아무 생각 없이 오로지 재미있게 웃을 수 있다.

로맨틱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작가의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정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 차도남 경민 사이에 옥탑방 하나를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88만원세대의 아픔과 상처, 꿈에 대한 그들의 도전까지 알콩달콩한 로맨스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나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듯한 대사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묘사로 관객들의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창작연극사상 최단 기간에 재관람 관객 1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고 대구에서는 2010년 처음 선보였으며 현재 세 번째 앙코르 공연으로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송죽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3월 9일부터 5월 27일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만나볼 연극 '로드 투 파라다이스'는 의문의 남녀가 하나의 공간에 갇히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권력에 대한 그들의 섬세한 감정을 보여주면서 관객을 웃기면서도 인간 존재의 불안 및 불확실성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블랙유머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힘이 갖고 있는 권력과 주도권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그대로 그려냄으로써 진정성을 추구하는 리얼리티 작품이다.

'소울메이트' '끽다거' 등 지역을 대표하는 최현묵 작가와 '의자는 잘못 없다' '대대손손'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연출가 추지숙이 만나 작품성 높은 스타일리시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53)256-0369.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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