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매월 넷째 금요일 '시인의 목소리…' 무대에
시문학과 공연을 접목한 수성아트피아의 특별프로그램 '시인의 목소리, 그의 음악친구'가 24일 오전 11시 이태수(사진) 시인의 무대로 첫선을 보인다.
한국문단의 대표 시인을 초청해 시인의 시와 인생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번 무대는 시를 낭독한 뒤,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곁들이는 강의 형식으로 구성된다.
또한 시인의 삶과 연관된 음악친구를 초청하여 라이브 연주를 관객들에게 들려주거나, 시인이 추천하는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공연으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첫 번째 공연에서는 베이스 이의춘과 피아노 장수연이 출연해 가곡 '새에게''봄밤에는' 등을 들려주면서 시와 노래가 하나되는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시인의 목소리, 그의 음악친구'는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마티네(=낮에 이루어지는 공연이라는 프랑스어) 공연의 하나로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1시라는 고정 시간대를 확보했다. 다음달부터 황동규, 이하석, 유안진, 이동순, 강은교, 천양희, 이기철, 신달자, 문인수, 정호승 시인의 무대가 잇따라 마련될 계획이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연의 형식을 깼다"면서 "시문학에 대한 관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무디어져 가는 감성을 다시금 꺼내보는 전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최초로 기획된 상설 마티네 공연이었던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는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공연이란 뜻으로 '튜즈데이모닝 콘서트'로 이름을 새롭게 했다.
입장료는 전석 만 원. 문의 053)668-1800.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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