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11시 30분 오만 무스카트의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본선 티켓을 놓고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승2무(승점 8)로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에 올라 있지만 조 2위 오만(승점 7)에 불과 '승점 1'을 앞서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조 1위를 확보, 런던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비길 경우에도 3월 14일 한국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오만-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에 오른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오만에 질 경우 '승점 2' 뒤진 조 2위로 밀려나 3월 카타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 뒤 오만-사우디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등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한국은 올림픽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하고 있고, 오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 이날 승리가 기대되지만 오만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고 한국의 중동 원정 징크스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한국은 앞선 올림픽 예선 중동 원정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내준 뒤 0대1로 끌려가다 후반 동점골을 터뜨려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중동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치러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날 '필승' 카드로 선제골을 주문하고 있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선 전반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뒤 다득점을 노리는 전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대 골문 공략의 선봉인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대구FC에서 FC서울로 돌아간 김현성이 서고, 처진 스트라이커엔 김민우, 좌우 날개엔 김보경, 남태희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백 라인에는 왼쪽부터 윤석영-김영권-홍정호-오재석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청탁' 김만배, 대법서 무죄 확정
"전작권 전환, 초기 비용만 35조원"…국힘 '정부 국방정책 점검 토론회'
특검 압수수색에 권성동 "야당 탄압"…野 "국회의장 메시지 내라"
'전한길 입당' 지적에 신동욱 "민주당도 김어준과 얘기, 친북도 품어"
李 대통령 굳건한 지지율 이유 1위는 '경제·민생'…국힘은 19%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