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서장 박희룡)가 20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경찰'학교'학부모'학생 등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인터넷 소통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상주경찰서는 온라인 카페 '폴리스 시밀레'(Police Simile)를 개설, 운영함으로써 딱딱한 경찰의 이미지를 벗어나 친숙하고 부드러운 학교문제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카페 운영 관련자들끼리 상담과 대화를 통해 사전에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라는 것. 시밀레는 '영원한 친구'라는 뜻으로 인터넷공간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영어로는 악보에 동음어인 'simile'가 들어가면 먼저 연주한 부분과 같게 연주하라는 뜻이 있어 초지일관 경찰관과 학생이 영원한 친구가 돼 학교폭력을 근절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카페는 최신글 보기, 피해 알림방, 시밀레 활동사진, 우리들의 이야기, 홍보 동영상, 유익한 상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해 알림방'은 학교폭력에 대한 피해사례를 신고하는 곳이고, '시밀레 활동사진 및 홍보 동영상'은 익명성을 보장해 카페 가입자는 누구든지 사진을 게재할 수 있다. 또 '우리들의 이야기' 코너에는 사건 외의 재미있는 사연을 게재할 수 있고, '유익한 상식'에는 법률정보 및 범죄피해 구제방법 등의 자료가 수록돼 있으며, 'Q&A 게시판'은 비공개로 질문과 답변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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