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립딸락大와 제휴…영진전문대 2기 6명 배출
17일 열린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의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6명이 전문학사와 해외 명문 대학교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이날 오전 전문학사학위 수여식에 이어 오후에는 국제학사 학위 과정 수여식을 별도로 개최했다. 국제학사 학위 수여식은 글로벌 영진 프로젝트에 따라 지난해 첫 학위 취득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 2기를 배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재영 총장과 필리핀 명문 딸락국립대학교(Tarlac State University) 비유야(Dr. Viuya) 총장 등 양 대학의 관계자와 졸업생, 재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 필리핀 딸락국립대학교의 정보기술학사 학위를 받은 조재홍 씨 등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생 6명을 축하했다.
이날 정보기술학사 학위를 받은 졸업생 6명은 2학년 여름방학부터 매 방학마다 개설된 국제학사 학위과정 3학기, 27학점의 국제화 관련 교과목을 이수했다. 국제 공인 네트워크관리자격인 CCNA를 취득했으며 토익 성적도 매우 우수해 해외 현장 실습을 다녀오는 등 글로벌 IT전문가로 성장했다. 이 학위과정 운영을 위해 딸락대학교는 매 학기마다, 이 대학 정보기술(BSIT)학과 교수를 영진에 파견해 교육과정을 지원해왔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비유야 딸락국립대 총장은 "한국의 우수한 IT기술과 필리핀의 국제화능력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IT인재들이 배출돼 기쁘고, 향후 양 대학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류용희 컴퓨터정보계열 부장은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2년 동안 방학도 없이 남들보다 2배의 노력을 기울여 전문학사와 외국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국제적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라며 "이미 국내 IT기업체에 모두 입사했고 향후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은 지난해 이 과정에 중국, 필리핀 학생을 포함해 23명의 학사학위 취득자를 배출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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