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11년 마필산업 육성사업'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해 지역 말 산업에 불을 지폈다. 경북도에 따르면 마필산업 육성사업은 지자체, 대학,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승마시설, 사육 조련시설 및 말 구입비, 말 전용 경매장 설치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공시설에는 15억원, 민간에는 5억원까지 지원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말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산업을 농촌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정하고 시설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말 부산물 산업화 등을 추진해 왔다. 또 지난해 제정된 '말 산업육성법' 시행에 사전 대비한 결과, 한국마사회 제4경마장을 유치했고, 11개 승마시설을 설치했다.
경북도는 승마시설을 활용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유치하고, 사업비 3억2천만원을 들여 유소년 승마단 2개를 상주 용운중학교와 영천 중앙초교에 창단했다. 초'중'고교생 승마체험사업(1천4명), 장애학생을 위한 재활승마 프로그램(80명) 등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말 특성화 고등학교를 설치하고 농민사관학교에 말 산업 과정을 개설했다. 경북대에는 말의학연구소와 말산업연구원을 설치, R&D 기반을 조성하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말 부산물의 산업화를 위해 미국, 일본, 호주 등 말 산업 선진국과의 MOU 및 투자유치도 관련 정부 및 기업과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말 산업 카운터 펀치도 준비중에 있다. 세계적인 말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말산업 특구''승용말 육성센터''재활 승마센터'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대에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맡겼다.
권성훈기자
댓글 많은 뉴스
'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청탁' 김만배, 대법서 무죄 확정
전한길 "尹지지 후보 없으면 내가 당대표 출마"…입당후 논란 계속
"전작권 전환, 초기 비용만 35조원"…국힘 '정부 국방정책 점검 토론회'
'전한길 입당' 지적에 신동욱 "민주당도 김어준과 얘기, 친북도 품어"
특검 압수수색에 권성동 "야당 탄압"…野 "국회의장 메시지 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