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른바 '대물림 상습 폭행'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1학년 학생들이 경찰서를 찾아 폭행에 대한 수사 요청을 한 뒤에야 폭력과 가혹행위 사실을 파악하는 등 학생 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대구시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의 기계실 당번 학생들 사이에 수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대물림 상습 학교 폭력의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은 모두 해당 고교의 산업기계과 학생이며 기계실 당번 학생이었습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전통이란 이름으로 선후배 학생들 간에 오래전부터 폭력이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경찰은 폭력이 언제부터 이뤄졌는 지를 알기 위해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물림 상습 학교 폭력을 학교 측은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학생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1학년 학생들이 산업기계과 담임교사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했지만 해당 교사는 가해학생들을 상대로
훈계하는 데 그쳤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부터 기계실 당번제를 폐지해 더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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