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 원물, 정확히 알고 드세요

입력 2012-02-17 13:32:59

암 판정을 받은 이들 중 항앙치료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환자들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체의학 등에 눈을 돌리게 된다. 암에 좋은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 중 대표적으로 차가버섯을 들 수 있는데, 가정에서 잘못된 제품을 구입해 다려먹었다간 복통 및 오열, 구토증상 등의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몇 년 전, 차가버섯이 암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를 악용하여 차가버섯 원물을 품질에 관계 없이 무차별적으로 대량 수입하게 된 사례가 있었다. 이로 인해 저급한 품질에 대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짧은 기간 내 너무 많은 양이 수입되다 보니 가격 또한 폭락해 판매처를 찾지 못한 차가버섯 원물은 컨테이너 상태 그대로 또는 창고 등에 방치되게 되었다.

차가버섯 원물의 유효기간은 채취 후 1년이다. 이를 고려할 때 마땅히 폐기되어야 하는 물건들이 재래시장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차가버섯 전문업체인 아르뜨라이프코리아의 관계자는 "원물을 음용할 경우 제품의 정확한 유통경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며, 구매한 차가버섯을 가정에서 보관할 때에는 나무나 골판지 재질의 상자 등에 담고 뚜껑을 신문지 등으로 가린 후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 두면 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보관이 까다로운 차가버섯 원물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차가버섯의 영양분을 별도로 추출하여 분말로 만든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의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육안으로는 제품의 품질을 판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믿을만한 전문업체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한편 아르뜨라이프코리아는 국내에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을 소개한 러시아 아르뜨라이프사의 공식판매법인으로서 아르뜨라이프사의 전용 추출설비와 전문 기술로 만들어낸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을 국내에 수입 판매하고 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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