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이집트서 피랍 한국인 3명 29시간만에 석방

입력 2012-02-16 14:22:37

▶11일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현지 베두인족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3명이 29시간여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납치된 이민성 목사, 이정달 장로와 현지 한국인 가이드 모종문 씨, 이집트인 여행사 직원 등 4명은 현지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고 이 목사는 숙소 도착 직후 정부와 국민들의 피랍 한국인 석방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을 통해 의장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박 의장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고승덕 의원에게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저의 책임으로 돌려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전격 사퇴했다.

▶12일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이 법안은 유로존 국제통화기금이 1천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요구된 긴축안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 긴축안은 최저 임금 22% 삭감, 공무원 연내 1만5천 명 감원 등 그리스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요구하고 있다.

▶10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확산된 김정은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암살됐다는 루머에 대해 CNN이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은 1주일 이상 김정은 암살설을 조사했지만 신빙성 있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번 소문이 남한 경제에 부정적 충격을 주려는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국의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이 향년 4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12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 휘트니 휴스턴이 사망했고, 사망 원인은 불명확하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은 2007년 바비 브라운과 이혼 후 약물 중독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최근에는 파산설 등에 휘말리기도 했다.

▶어학교육업체 해커스가 전 직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토익'텝스 시험문제를 불법 유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초까지 직원과 연구원 50여 명을 토익'텝스 시험에 응시하도록 해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해'듣기 등 파트별로 임무를 맡을 직원들이 직접 암기, 소형 녹음기 등으로 문제를 유출했다.

▶임성한 작가의 남편 손문권 PD가 지난달 21일 목을 매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측근들은 손 PD가 자폐증 아들 때문에 전처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아 전처-임 작가-손 PD가 갈등이 있었고, 이 탓에 우울증이 생겨 자살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 작가는 남편의 자살 사실을 숨긴 채 자택을 처분하기도 해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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