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7] K팝스타서 '너를 위해' 부른 이하이 극찬 받아

입력 2012-02-16 14:22:56

지난주 주간 인기 동영상 1위는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불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이하이가 차지했다.(사진) YG에 캐스팅되어 2주간 트레이닝을 받고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하이는 특유의 풍부한 음성과 소울 감성을 살려 '너를 위해'를 열창,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하이는 그동안 불러온 소울풍 음악 대신 야성미 넘치는 노래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훌륭히 소화했다. 2주간 이하이의 트레이닝을 맡았던 양현석은 "소울풍의 노래가 아닌 노래를 얼마만큼 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라며 이하이에게 '너를 위해'를 미션곡으로 선정해 준 이유를 설명했다. 이하이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 박진영은 "임재범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수와 줄다리기를 하는데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오히려 임재범을 자신 쪽으로 끌고 왔다"며 이하이의 노래 실력과 곡 해석을 극찬했다.

2위는 극적인 동점골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김보경에게 돌아갔다. 김보경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사우디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떠뜨려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날 무승부로 2승 2무(승점 8점)를 기록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만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조 1위를 유지했다.

3위는 10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에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해 골든티켓의 주인공이 된 구자명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11번째로 출연한 구자명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보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구자명의 노래를 들은 윤일상은 "결과를 떠나 기록에 남을 무대"라고 감탄했고 박정현도 "음색, 힘, 성량, 감정표현 모두가 완벽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이선희는 "너무 잘 불렀다"며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다. 심사위원점수 37.3점, 전문 평가위원점수 55.2점을 획득한 구자명은 최고점을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 자동 진출권이 보장된 골든티켓을 거머쥐었다.

4위에는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서 비욘세의 'Work it out'을 부른 이미쉘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탁월한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이미쉘은 이날 방송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심사위원인 박진영은 "첫 줄을 부르는데 정말 잘 불렀다. 리듬, 감, 박자가 완벽해 그 노래를 완전히 씹어 삼켜서 자기 것을 만든 것 같았다. 그런데 중간을 넘어가면서 지루해졌다. 곡 전체의 완급조절을 위한 작전이 있어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평했다. 보아도 "몸동작이 완벽하게 자유롭지 않았다. 100% 미쉘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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