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경북지역, 그 가운데서도 '정치 1번지'라고 불려온 대구 수성갑 지역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이 19대 총선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 갑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이 4월 총선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성 갑 유권자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전 인지도 조사에서 현역인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82.3%를 차지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도 46.8%로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보였습니다.
또 후보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다자구도 대결시 이 의원이 34.8%를 얻어 역시 1위를 차지했고 김 의원은 22.1%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시민 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수성 갑 지역의 현역의원 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56.8%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동구 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탄탄한 지지세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김 최고위원측은 "민주통합당의 최대 취약지가 대구라는 점과 역대 민주당 후보들이 대단히 낮은 수치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조사 결과는 대단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측은 또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 수성갑에 출마를 선언한 지 20여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지 10일만에 지역민들 사이에 안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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