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같은 반 친구를 괴롭혀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한 중학생 B(14) 군과 C(14) 군의 첫 공판을 독자들은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달 1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다룬 기사가 이번 주 핫클릭 1위에 오른 것. 이날 공판에서 수의 차림의 B군과 C군은 "범죄사실 모두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만큼 재판은 범죄사실의 입증이 아닌 양형 수준을 어떻게 할지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피해자 A군의 부모는 학교와 가해자 부모 등을 상대로 별도의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10일까지 제19대 총선 출마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천신청을 받으면서 공천신청서에다 공천신청 탈락자가 해당 선거구에 다른 간판을 내걸고 출마하지 못하도록 약속하는 서약을 '자필'로 쓰도록 했다는 내용의 기사는 핫클릭 2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대구경북의 예비후보들의 공천 신청 행보가 다소 신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는 후보자들에게 실효성도 없는 장치를 추가해 '발목을 잡으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부재단의 사업 방향을 발표한다는 소식에도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 3위에 올랐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안 교수는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 교육과 자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등을 펼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위는 중동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큰 모욕에 해당하는 신발 투척을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랭크됐다. 신발을 투척하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를 저지하려 했던 이들은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용 중인 팔레스타인 재소자 친척 40여 명으로 영어와 아랍어로 반기문 총장의 이스라엘 편애를 항의했다. 팔레스타인 재소자 가족들은 반 총장이 팔레스타인 재소자 석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있고, 팔레스타인 재소자 가족을 만나는 것을 왜 회피하는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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