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7] 패널티킥 유도 팀 승리 이끈 '산소탱크' 박지성 1위

입력 2012-02-09 14:42:41

지난주 주간 인기 동영상 1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이 차지했다.(사진) 박지성은 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 정규리그 23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토크 시티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은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전반 3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마이클 캐릭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결승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콜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돌진하던 박지성은 스토크 시티 페넌트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고의적인 파울로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박지성 대신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박지성은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의 활약에 현지 언론들도 호평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끊임없는 활동력을 선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대 0으로 스토크 시티를 격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연승을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와 나란히 17승3무3패(승점 54)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관련 동영상이 휩쓸었다. 2위의 영예는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알 켈리의 'I Believe I Can Fly'를 열창한 박지민에게 돌아갔으며, 3위는 이미쉘, 4위는 이하이, 5위는 이승훈'박정은'최래성 팀이 차지했다. 특히 2위를 차지한 박지민은 "수많은 오디션에서 불렸던 뻔한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불렀다"는 극찬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6위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파격적인 무대 연출을 선보인 거미가 차지했다. 이날 나미의 '영원한 친구'를 선곡해 무대에 오른 거미는 뮤지컬 '시카고'의 여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섹시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거미는 화려한 비주얼만큼이나 실망시키지 않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노래 중간 직접 탭댄스를 추며 무대에 풍성함을 더했다. 무대를 마친 거미는 "즐겁게 노래했더니 좋아해주시는 관객들의 표정이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7위는 사나운 표범을 친구처럼 다루는 동물행동학자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 돌아갔다. 동영상 속 동물행동학자는 케빈 리처드슨으로 알려졌다. 케빈 리처드슨은 어미 잃은 새끼나 다친 동물을 데려와 재활시킨 뒤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동물행동학자로 유명하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