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제일라이온스 회원들 '길랑바레증후군' 희영 양에
구미 제일라이온스 여웅현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최근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다섯 살 희영(가명'구미시) 양의 치료비로 100만원을 쾌척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희영 양의 병명은 '길랑바레증후군'이란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평소 건강하던 희영이는 15개월 전 급작스럽게 다리 통증과 하반신 마비 및 방광기능 저하 등 원인 모를 증상이 나타나 여러 병원을 전전하던 끝에 이 같은 진단을 받았다.
길랑바레증후군은 원인 모를 균에 의해 급성으로 말초신경'척수'뇌신경 등의 파괴로 마비가 발생하는 신경 질환으로 흔히 사지, 몸통, 호흡기, 심지어 인후와 안면 근육까지 침범해 근육을 마비시킨다.
희영이의 병세는 최근 호전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신 마비증상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보행을 위한 재활치료 중이다.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건 희영이가 조부모에 의해 양육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모는 별거 중이고, 조부모들은 식당 일을 하며 생계를 어렵게 꾸려가고 있다.
희영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구미 제일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최근 희영이에게 보행이동보조기기 지원비로 100만원을 전달했다.
구미 제일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2005년부터 순천향대 구미병원과 합동의료봉사, 환자 치료비 후원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여웅현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는 라이온스의 사명이며, 작은 도움이지만 희영이가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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