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지원·청년 일자리 올 2대 목표"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동 정세 불안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중소기업 지원의 첨병이 되겠습니다."
중진공 경북남부지부(경산시 삼풍동 경북테크노파크 5층) 개소식 참석차 8일 경산을 방문한 박철규(54)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2012년 양대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
2012년 공단 중소기업정책자금은 3조3천330억원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창업 초기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총 지원금액의 49.7%(1조6천550억원)가 배정됐다.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상방기 중 정책자금을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진공의 또 다른 중점 업무는 일자리 창출이다. 박 이사장은 "우리나라 일자리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싹기업 육성에 힘쓰는 한편 뿌리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진공은 기존 기업에 의한 고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청년 창업사관학교를 개소, 55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2012년 역시 제2기 청년창업자 신규 선발을 통해 기술'지식 창업기업 200개 업체 양성과 6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이사장은 이날 개소한 중진공 경북남부지부가 경산시'영천시'청도군 3개 시'군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3개 시'군의 제조업체수는 2천510개로 경북 전체의 23%를 차지할 만큼 산업 인프라와 제조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며 "이번에 문을 연 경북남부지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 밀착 지원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경주 출신으로 영남대 법학과와 미시건대 경제학 석사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달 18일 중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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