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인성교육 강화와 주5일 수업제 정착에 주력한다. 책쓰기와 디베이트(토론) 교육을 강화한다. 시 교육청은 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 대구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시 교육청은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아침 10분 명상'을 갖는 등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고, 담임교사와 학생 간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급 조'종례를 매일 10분 이상 하도록 했다. 학기당 한 차례 이상 학부모와의 상담도 의무화했다.
학교생활 실태 파악을 위해 전 학생에 대해 수시로 관련 설문조사를 한다.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해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학생을 가려낸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의 교육을 위해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새 학기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토요일 활용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편성 자료 등을 담은 매뉴얼을 보급한다. 134개교에 '토요 돌봄 교실'을 운영해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챙길 계획이다.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토요 논술학교'를 운영하고, 책쓰기와 디베이트 교육도 활성화한다. 책쓰기 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늘려 지난해 2만8천 명이었던 학생 저자를 올해는 3만6천 명까지 늘린다. 교원 9천 명을 연수시켜 독서, 글쓰기, 책쓰기 교육 전문가로 양성한다.
올해 디베이트 클럽 1천 개를 운영한다. 지역별로 리그전을 벌인 뒤 하반기 대구 대표를 가리는 '대구 디베이트 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토요 디베이트 학교, 고3 디베이트 클래스도 꾸린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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