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출퇴근·반일휴가…생산성 향상 긍정 평가
포스코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연근무제가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이 자율 출퇴근제와 반일근무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자율 출퇴근제도는 200여 명이, 반일휴가제는 1만7천 건 이상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 출퇴근제는 일률적으로 정해진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을 업무특성 혹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일일 8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직원들은 자율 출퇴근제를 통해 외국어 공부와 운동, 취미생활 등을 영위하는 것은 물론 출근과 등교로 바쁜 아침에 자녀들을 좀 더 챙겨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것.
포스코 방송팀 전종철 씨는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업무 몰입도가 증가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반일휴가제는 하루 단위로 사용하던 휴가를 반일로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지역협력팀 천문호 과장은 "고향에 제사가 있어 일찍 퇴근해야 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갈 때 조퇴나 휴가보다 반일휴가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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