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도심에 추진해 온 고(故) 채문식 전 국회의장 흉상건립 사업이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는 지적(본지 1월 30일자 6면 보도)과 관련해 문경시가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장성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6일 "채문식 전 국회의장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지역 기여도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사업비 전액을 시비(2억원)로 부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역사적 검증과 시민 동의 없이 흉상을 건립할 경우 두고두고 논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채문식 흉상건립 추진위원회'에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지만, 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혈세를 들이는 흉상건립 대상자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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