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모방㈜ 민병오 회장이 6일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민 회장은 대구 섬유 산업을 일으킨 1세대 섬유인으로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의 산증인이다.
1933년 12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민 회장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 1981년 남영섬유공업사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섬유와 연을 맺었다. 1990년 삼원산업과 1993년 조양모방을 설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지냈다.
1992년 대구경북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1999년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을 맡으며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산업의 성장기에 지역의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 대구시 주력 정책이었던 밀라노프로젝트의 주역으로 섬유 발전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또 2005년에는 지역 섬유 국제화를 위해 대구에서 열린 국제 PID 집행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섬유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내무부장관표창, 상공부장관표창, 산자부장관표창, 국민훈장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웅기, 승기 씨와 딸 옥순, 혜련 씨가 있다.
빈소는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 귀빈 2호실로 발인은 8일 오전, 장지는 경남 밀양시 선영이다. 연락처)053-620-4242.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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