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일본 도레이(TORAY)사 투자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가 구미산단에 탄소섬유와 멤브레인 생산 공장 건립에 2조6천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웅진케미칼 등 대기업들의 수처리산업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구미가 물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사카키바라 도레이 회장으로부터 구미산단에 2015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자, 멤브레인 생산 공장을 건립(본지 30일자 1면 보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도레이는 이 공장을 멤브레인 사업의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며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도 기대된다.
이에 앞서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6월 구미4단지 내 도레이첨단소재 구미3공장에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생산 공장 기공식과 함께 구미5단지 76만여㎡ 부지에 1조3천억원을 투자, 탄소섬유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도레이가 구미4'5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잇따라 신축하는 것은 한국을 아시아의 탄소섬유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도레이의 탄소섬유공장 건립은 일본, 미국, 프랑스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구미4단지 내 구미3공장에 600억원을 투자하는 탄소섬유 공장은 내년부터 연간 2천2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레이첨단소재는 2015년 매출 2조5천억원과 영업이익 3천500억원, 2020년에는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을 거둔다는 목표다.
IT소재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는 1999년 12월 임직원 700여 명으로 출발, 현재 임직원 1천260명, 협력업체 600여 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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