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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대구 동성로의 한 골목길. 담벼락이 섬뜩한 글과 흉측한 낙서로 얼룩진 가운데 한 여성이 조심스레 지나가고 있다. 공공디자인으로 동성로 주요 거리가 한층 밝고 깨끗해졌지만 뒷골목은 여전히 어둡고 지저분해 디자인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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