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포 등 18명 검거
구미경찰서는 1일 택시 승객들이 분실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을 매입해 중국으로 밀수출하는 수법으로 14억원 상당을 가로챈 이모(28'중국 교포), 박모(34'대구) 씨 등 18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대구, 광주, 대전, 창원 등 유흥가 주변에서 '스마트폰 최고가 매입'이라는 명함 전단지를 택시기사들에게 배포한 뒤 손님들이 분실하거나 기사들이 훔친 스마트폰 등 4천800여 대(시가 24억원 상당)를 10억원에 사들여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다. 대구 총책인 박 씨는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매입해 중국으로 밀수출하는 역할을 맡았고, 일부는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케이스만 교체해 새 것처럼 둔갑시켜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중국 총책을 비롯해 대구총책, 중간책, 광주팀, 대전팀, 창원팀 등 점조직으로 나눠 심야시간대에만 활동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