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여과막 생산공장 건립…2015년까지 1조3천억 들여
구미에 일본 도레이(TORAY)사의 차세대 핵심산업인 멤브레인(Membrane'수처리 여과막)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이 공장 건립비용은 1조3천억원 규모로, 2015년까지 설립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7~29일 일본을 방문, 사카키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 도레이그룹 회장과 단독 회담을 갖고 경북 구미에 설립 예정인 구미5국가산업단지 탄소섬유분야 공장 내에 미래성장산업인 멤브레인 처리기술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30일 밝혔다.
멤브레인은 특정성분을 통과시켜 혼합물을 걸러내는 여과장치를 말한다. 이 막에 오염된 물을 통과시키면 이물질만 걸러내 깨끗한 물을 만들 수 있다.
김 지사는 도레이사가 차세대 핵심산업인 멤브레인의 공정을 앞으로 구미에 집중 투자해 수출전진기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북도의 물산업 인프라와 투자여건 등을 사카키바라 회장에게 소개하고 끈질기게 투자를 권유했으며, 정확한 투자액수와 공장 건립 시기는 도레이사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레이사가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하는 2015년 세계 물포럼과 함께 경북의 물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본기업의 미래첨단 부품소재산업의 첫 기술이전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도레이사의 이번 투자결정이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효과로 경북도 물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최근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중심으로 일본기업의 투자문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술력이 있는 일본 부품소재기업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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